로베르 1세 드 부르고뉴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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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베르 1세는 1032년부터 1076년까지 부르고뉴 공작으로 재위한 인물이다. 그는 1030년 아버지 로베르 2세에 대항하는 반란에 참여하여 부르고뉴 공국을 얻었으나, 통치 기간 동안 영주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교회를 약탈하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일삼았다. 말년에는 로마 순례를 떠나 속죄했으며, 1076년 사망 후 손자인 위그 1세가 공위를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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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 1세 드 부르고뉴 공작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작위 | 부르고뉴 공작 |
| 통치 기간 | 1032년–1076년 |
| 이전 통치자 | 앙리 |
| 다음 통치자 | 위그 1세 |
| 가문 | 카페 왕조 부르고뉴 가문 (창시자) |
| 아버지 | 로베르 2세 |
| 어머니 | 콩스탕스 달르 |
| 배우자 | 엘리 드 스뮈르 에르망가르드 당주 |
| 자녀 | 앙리 드 부르고뉴 콘스탄사, 레온 여왕 일데가르데, 아키텐 여공작 |
| 출생일 | 1011년 |
| 사망일 | 1076년 3월 21일 |
| 사망 장소 | 플뢰레쉬르우슈 |
| 추가 정보 | |
2. 생애
로베르 1세는 카페 왕조 출신으로, 프랑스 국왕 로베르 2세의 아들이다. 그는 젊은 시절 아버지와 형 앙리 1세에게 반란을 일으켰으며, 1032년 형과의 강화를 통해 부르고뉴 공국을 얻어 초대 공작이 되었다.
그의 통치는 폭력적인 성격과 탐욕으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영주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 교회의 재산을 약탈하고 심지어 장인과 처남을 살해하는 등 잔혹한 면모를 보였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파문당하기도 했다. 두 번의 결혼 모두 근친혼 논란이 있었으며, 교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말년에는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로마 순례를 다녀오고 교회를 건설하기도 했다. 1076년 사망했으며, 아들들이 먼저 사망했기에 손자인 위그 1세가 공작위를 계승했다.
2. 1. 초기 생애와 반란
1030년, 로베르는 어머니 콩스탕스 다르르의 영향 아래 형 앙리 1세와 함께 아버지 로베르 2세에게 반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앙리는 드뢰 성을, 로베르는 본과 아발론을 점령했다. 그러나 디종의 생-베니뉴 수도원장 기욤 드 볼피아노의 중재로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다.1031년 아버지 로베르 2세가 서거하자, 왕위 계승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어머니 콩스탕스는 왕위를 계승한 앙리 1세보다 로베르를 더 아꼈으며, 그를 왕위 계승자로 밀었다. 콩스탕스는 블루아 백작 우드 2세의 지원을 받아 새로 즉위한 앙리 1세에게 반란을 일으켰고, 로베르 역시 어머니의 지원을 받아 이 반란에 적극 가담했다. 콩스탕스는 생릴, 다르마르탱-앙-고엘, 르 퓌세(프랑스어판), 푸아시, 상스 등지를 점령했으나, 점령지의 절반을 지원의 대가로 우드 2세에게 넘겨주었다.
형인 프랑스 왕 앙리 1세는 노르망디 공작 로베르 1세의 결정적인 지원을 받아 반격에 나섰고, 몇몇 도시를 탈환하며 콩스탕스와 로베르의 반란군을 패퇴시켰다. 결국 앙리 1세는 왕위를 지켜냈으며, 반란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동생 로베르에게 부르고뉴 공국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강화를 맺었다. 이 강화 조약은 주로 콩스탕스의 외사촌이자 앙주 백작인 풀크 3세의 중재 덕분이었는데, 그는 콩스탕스를 설득하여 더 온건한 협상에 임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로베르는 초대 부르고뉴 공작이 되었다.
2. 2. 부르고뉴 공작 통치
1031년 아버지 로베르 2세가 사망하자, 로베르는 어머니 콩스탕스 다르르의 지지를 받아 왕위를 계승한 형 앙리 1세에게 반란을 일으켰다. 어머니 콩스탕스는 앙리보다 로베르를 더 아꼈으며, 그를 왕위에 올리려 했다. 콩스탕스는 블루아 백작우드 2세의 지원을 받아 상스, 생리스 등 여러 지역을 점령했으나, 앙리 1세는 노르망디 공작로베르 1세의 도움으로 반란을 진압했다. 1032년, 앙리 1세는 왕위를 지키는 대신, 동생 로베르에게 부르고뉴 공국을 넘겨주는 것으로 강화를 맺었다. 이 강화에는 콩스탕스의 외사촌이자 앙주 백작풀크 3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부르고뉴 공작이 된 로베르 1세의 통치는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폭력적이고 격렬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자신의 야망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범죄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작으로서 영지 내 영주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자신이 직접 강도 기사처럼 행동하며 영지 내 토지, 특히 교회의 재산을 약탈하는 데 몰두했다. 그는 오툉 교구의 수입과 디종 성직자들의 포도주를 빼앗았고, 오세르의 생제르맹 수도원을 습격하는 등 수많은 교회와 수도원에서 약탈을 자행했다. 그의 약탈 행위는 농작물, 집기, 지하 창고 등 가리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오세르, 랑그르, 디종 등지의 수도승들로부터 끊임없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결국 이러한 행위로 로베르 1세는 파문당했다.
1040년에는 처남인 뇌베르 백작르노 1세가 사망하자 오세르를 점령하여 오세르 백작이 되었으나, 1060년 누나 아델라이드 및 조카 기욤 1세와 화해한 후 백작 지위를 포기했다.
가족 관계에서도 그의 폭력적인 성향은 드러났다. 1048년, 로베르 1세는 아내 엘리 드 스뮈르와 근친혼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혼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처가인 스뮈르 가문과 관계가 악화되었고, 결국 만찬 자리에서 장인 달마스 1세와 처남 조슬랭 드 스뮈르를 직접 살해하는 사건까지 벌였다. 이혼 후 엘리는 수녀원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이후 로베르 1세는 앙주 백작풀크 3세의 딸이자 조프로아 2세의 미망인인 에르망가르드와 재혼했다. 에르망가르드 역시 로베르 1세의 육촌에 해당하여, 근친혼을 이유로 이혼했음에도 다시 친족과 결혼한 것에 대해 교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교회와의 극심한 갈등 끝에, 로베르 1세는 속죄를 위해 1060년에서 1064년 사이 로마로 순례 여행을 떠났고, 스뮈르-앙-노소아 교회를 건설했다. 이 교회의 부조에는 로베르 1세가 장인 달마스 1세를 살해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1058년 로베르 1세는 레콩키스타에 관심을 보여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때 아들 앙리를 동반했으며, 이 만남이 훗날 부르고뉴 가문이 이베리아 반도와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로베르 1세의 통치 하에서 부르고뉴 공국의 권위는 약화되었고, 공작에게 의존하지 않는 여러 소 영주들로 분열되었다. 샬롱쉬르손, 마콩 등의 세속 영지와 모렘 수도원 같은 교회 영지들이 자치권을 강화했다.
로베르 1세는 1076년에 사망했다. 그의 첫째 아들 위그는 전투에서 젊은 나이에 사망했고, 둘째 아들 앙리 역시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따라 공작위는 앙리의 맏아들이자 로베르 1세의 손자인 위그 1세에게 계승되었다.
2. 3. 결혼과 자녀
로베르 1세는 1033년경 첫 번째 부인인 세뮈르의 엘리에와 결혼했고, 1048년에 이혼했다. 엘리에는 세뮈르의 달마스 1세의 딸이었다. 로베르 1세는 엘리와의 사이에서 4남 1녀를 두었다.| 이름 | 생몰년 | 비고 |
|---|---|---|
| 위그 | 전투 중 사망 | |
| 앙리 |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 부르고뉴 공작 위그 1세, 부르고뉴 공작 오도 1세, 포르투갈 백작 앙리의 아버지. | |
| 로베르 | 시칠리아의 로제르 1세의 딸 비올란테와 결혼. 조카 위그 1세에 의해 추방 후 독살됨. | |
| 시몽 | 1045년–1087년 | 조카 위그 1세에 의해 추방됨. 이후 행방 불명. |
| 콘스탄스 | 레온과 카스티야의 알폰소 6세와 결혼. |
1048년 로베르 1세는 아내 엘리와의 결혼이 근친 결혼이라는 이유를 들어 교회에 이혼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엘리의 친정인 스뮈르 가문과의 관계가 악화되었고, 로베르 1세는 만찬회에서 장인 달마스 1세 및 처남 조슬랭 드 스뮈르와 다투다 그들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혼 후 엘리는 마르시니 수도원에 들어가 수녀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두 번째 부인으로 앙주의 풀크 3세의 딸이자 가티네 백작 조프로아 2세의 미망인인 에르망가르드와 결혼했다. 에르망가르드 역시 로베르 1세의 육촌 여동생에 해당하여 교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하나가 있었다.
- 힐데가르데 (c.1056년–1104년), 아키텐의 기욤 8세와 결혼.
2. 4. 말년과 사망
로베르 1세의 통치 기간 동안, 그는 봉건 영주로서 자신의 봉신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했으며, 특히 교회 영지를 자주 약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툉 교구의 수입과 디종 성직자들의 포도주를 빼앗았으며, 오세르의 생제르맹 수도원을 약탈하기도 했다. 1048년, 그는 아내 셈르의 엘리(Helie of Semur)를 버린 후, 그녀의 오빠 조세랑(Joceran)을 암살하고, 장인인 달마스 1세 드 셈르 영주를 직접 살해하는 잔혹함을 보였다. 같은 해 랑그르 주교 하르두앵은 로베르 1세의 폭력성을 우려하여 세네시 교회 봉헌을 거부할 정도였다.로베르 1세는 폭력적이고 격렬한 성격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야망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떠한 범죄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가신들을 단속하지 못하는 강도 기사와 다름없었으며, 자신의 영지 내에서, 특히 교회의 토지를 약탈하고 재산을 강탈하는 데 몰두하여 불경스러운 폭군으로 전락했다. 오세로와, 랑그로아, 디종, 오소와 등지에서는 수도승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러한 죄로 인해 결국 파문당했다.
죄를 속죄하기 위해 로베르 1세는 1060년경 오텡에서 열린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로마로 순례 여행을 떠났으며(1060년~1064년 사이로 추정), 스뮈르-앙-노소아 교회를 건설했다. 이 교회의 왼쪽 회랑에는 로베르 1세가 장인 달마스 1세를 살해하는 장면을 묘사한 부조가 남아있다.
한편, 클뤼니 수도원장 위그는 스페인에서의 레콩키스타에 로베르 1세의 관심을 유도했다. 1058년 로베르 1세는 아들 앙리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방문하여 백작 라이문드 보렐을 만났다. 이 만남 이후 앙리는 라이문드 보렐의 친척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진다.
1048년 첫 부인 엘리와 이혼한 로베르 1세는 앙주 백작풀크 3세의 딸이자 가티네 백작 조프로아 2세의 미망인인 에르망가르드와 재혼했다. 에르망가르드 역시 첫 부인 엘리처럼 로베르 1세의 육촌에 해당하여 교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딸 힐데가르트가 태어났다.
로베르 1세는 1076년에 사망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플루레-쉬르-우슈 교회에서 비참한 사고를 당했거나 암살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의 첫째 아들 위그는 젊은 나이에 전사했고, 둘째 아들 앙리 역시 아버지보다 먼저 사망했기 때문에, 공작위는 앙리의 맏아들이자 로베르 1세의 손자인 위그 1세에게 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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